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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는데 3개월 동안 아침에 2개, 점심에 3개씩 껍질째 먹었더니 입안에 문제가 생겼다. 물집이 생겨 터지고 아물지 않아 1주일 이상 고생을 했다. 감자가 햇빛을 받아 초록색이 되면 솔라닌, 차 코닌 같은 감자 독성이 생긴다

     

    감자 효능

    감자는 팔방미인이다. 피부미용, 독소 배출, 피로 해소, 고혈압 예방, 혈액순환 개선, 변비 예방, 항암 등 감자 효능은 두루두루 몸에 좋다. 건강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러 나라에서 주식으로 먹는다. 껍질에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며 껍질째 먹을 것을 권장하는 정보가 많다.

     

    3개월 동안 아침, 점심을 감자로 먹다

    최근 채식을 하고 있다. 아침식사로 감자 2개, 점심 식사로 3개씩 3개월 정도를 먹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감자를 먹었다. 껍질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해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었다. 

     

    3개월차에 입안이 허는 감자 부작용 발생

    감자를 먹기 시작한 뒤 3개월이 지나서 입안에 작은 발진이 생겼다. 위아래 입술 안쪽, 혓바닥, 입천장 할 것 없이 작은 부분이 헐었다. 몹시 따가웠다. 양치질 하기가 고역이었다. 한 곳이 나으면 다른 곳에 발진이 생기는 식으로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감자를 의심하지 않았다. 1주일 동안 입안에 바르는 약을 사용해도 차도가 없었다. 문득 감자 껍질에 독성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감자 껍질을 벗기고 먹었다. 껍질을 벗겨 감자를 먹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나자 입 병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무엇이 문제일까?

    감자 독을 찾아 보았다. 감자가 햇빛을 받아 초록색이 되면 솔라닌, 차코닌 같은 독성이 생긴다는 자료가 있었다. 이 성분을 많이 먹으면 적혈구 파괴, 운동 중추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입 병이 나는 시점에 먹은 감자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초기에 먹었던 감자에 비해 껍질이 두껍고 어두운 색을 띠고 있었다. 감자 껍질의 독소와 입 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지만 충분히 의심할만했다.

     

    감자 껍질은 독이 될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감자 독이 건강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했다. 햇빛을 받아 초록색으로 바뀌거나 싹 이난 감자는 껍질과 싹을 잘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가급적 어두운 곳에 보관해서 싹이 나거나 색이 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경험에 비추어 보면 가급적 껍질은 벗기고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마치며

    감자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감자를 껍질째 먹었더니 입안에 문제가 생겼다. 입 병과 감자 독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경험을 통해 위험성을 몸으로 느꼈다. 조심해서 나쁠 일은 없다. 감자를 좋아하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감자 부작용 주의! 껍질째 3개월 먹었더니
    감자 부작용 주의! 껍질째 3개월 먹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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