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치매는 지나친 음주로 뇌 손상이 발생하여 기억, 언어, 판단 등 인지기능 장애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 증상은 ‘필름 끊김’ 현상입니다. 치매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노인성 치매로 발전합니다.
알코올성 치매(Alcohol related dementia) 란?
알코올성 치매란 지나친 음주로 발생하는 치매를 뜻합니다. 뇌 기능 장애로 과거 일을 기억하지 못 한다거나, 어떤 상황에서 말을 바로 하지 못 하거나, 상황과 부합하지 않는 말을 한다거나, 현재 상황을 판단해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장애를 치매라고 합니다. 결국 알코올성 치매란 지나친 음주로 뇌 손상이 발생해 기억, 언어, 판단 등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입니다.
알코올성 치매 원인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은 잦은 음주입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우리의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에 손상을 가져옵니다. 한두 번의 작은 손상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손상들이 반복되어 누적되는 경우 뇌 구조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일부 신체 기능에도 장애가 발생합니다.
알코올성 치매 증상
1. 필름이 끊긴다
가장 대표적인 알코올성 치매 증상이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블랙아웃(Black-Out)입니다. 술을 마시다가 귀가한 다음 어느 순간부터 일어난 일과 귀가 과정 등이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급하게 많은 술을 마시거나 잦은 술자리, 또는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술을 마실 때 일어납니다. 블랙아웃이 반복되어 뇌 손상이 누적되면 뇌 손상과 변형을 가져와 아코 올 성 치매에 이르게 됩니다.
2. 폭력적 성격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뇌 전두엽에 손상을 가져와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평소 그렇지 않던 사람이 어느 때 부터 술을 마시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3. 점진적 기억 장애
처음에는 최근에 발생한 일이 잠깐 기억이 나지 않다가 점점 기억을 되살리기 까지 시간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평소 음주가 잦은 사람이 최근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정도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4. 운동 장애
지나친 음주로 비타민 B1 섭취 부족시 베르니케 코시코프 증후군이 생겨 기억력 장애와 함께 안구 운동 이상과 보행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 진단
알코올성 치매의 진단은 전문의가 문진을 통해 증상에 대한 정보를 듣고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 상태 검사 등 이학적 검사를 진행합니다. 혈액, 소변, 심전도, 흉부방사선 검사를 진행하고 뇌의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MRI, CT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 치료
알코올성 치매 치료는 일단 술을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알코올 의존성이 있는 사람이 술을 끊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음주를 중단하기 어렵다면 전문병원의 금주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를 방치하면?
알코올성 치매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급격하게 노인성 치매로 진행합니다. 노인성 치매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된다면 지체없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 예방을 위한 음주 습관
- 공복을 피하고 식사후 마셔 알코올 흡수를 늦춘다.
- 술 한 잔을 여러 차례 나눠마신다.
- 물, 과일, 안주 등과 함께 마신다.
- 피곤할 때는 음주를 피한다.
- 과음 후 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아 간에게 해독 시간을 준다.
- 술을 마시며 동시에 흡연을 삼가 한다.
마치며
치매 환자의 약 10% 정도가 알콜성 치매 환자라고 합니다. 알콜성 치매의 발생 원인은 지나치게 잦은 음주와 과음입니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급한 음주는 '필름 끊김'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작은 뇌 손상이 누적되어 알코롤성 치매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과음을 했다면 3일 정도는 금주를 해서 우리 몸이 스스로 해독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주어야 아코올로 인한 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