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목, 허리 디스크에 좋은 운동인 이유가 뭐야?

목, 허리 디스크에 걷기 운동이 좋은 이유는 디스크에는 혈관이 없어 걷기로 적당히 자극해  주변의 척추뼈와 종판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이 공급되고,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손상된 디스크의 재생을 돕기 때문이다. 평지 걷기는 저강도 운동으로 이미 손상된 디스크를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는 안전한 운동이기도 하다.

 

걷기는 손상된 디스크의 복구를 위해 필요한 영양 공급을 촉진한다

디스크는 물렁뼈로 혈관이 없다. 혈관이 없다는 것은 필요한 수분과 양분을 직접 공급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디스크는 주변 척추뼈와 종판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종판은 척추뼈와 디스크를 결합시키고 있는 뼈와 물렁뼈 중간쯤 되는 단단한 구조물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혈관이 없는 디스크가 회복에 필요한 양분을 적절히 공급받지 못한다. 몸을 움직여 디스크에 적당히 압력이 가해져야 펌프작용으로 노폐물은 배출하고 필요한 수분과 양분은 받아와 손상된 디스크를 신속히 복구한다.

 

운동이 좋다고 지나치게 강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너무 큰 압력이 디스크에 전달되면 이미 손상되어 회복을 시작한 디스크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져 다시 손상을 불러 올 수도 있다. 결국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하는데, 평지 걷기가 디스크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서도 더 이상 손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인 것이다.

 

1회 30분 정도 평지를 자주 걷는 것이 좋다

1회 30분 정도만 걸으면 운동효과는 충분하다. 걷기가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많이 걸으려고 욕심낸다. 하루 1만 보, 2만 보를 걷는다고 자랑한다. 물론 많이 걸으면 좋다. 그렇다고 한 번에 많이 걸으려고 욕심을 내지는 말자. 한 번에 30분 정도 걸으면 충분하다. 한 번 걷고 나서 걸은 시간 이상 충분히 쉬었다가 다시 걷는 것이 좋다.

 

평지를 걷는 것이 좋다. 계단, 경사로, 등산은 완전히 회복된 다음으로 미루자. 고강도 걷기 운동은 어렵게 아물어가는 디스크에 오히려 독이 된다.

 

디스크가 손상된 상태에서 무리한 걷기 운동은 다른 신체 부위에 부작용을 가져온다

디스크로 온전치 않는 몸 상태에서 무리해 걸으면 무릎이나 고관절 등 다른 곳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신체의 균형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 걷게 되면 정상인 다른 부분에 힘이 쏠려 문제를 일으킨다. 허리는 괜찮아지는데 무릎이 아프게 되는 식이다. 걷는 거리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한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은 열어 약간 위로 들어 올린다. 턱을 들어 시선은 정면 위를 본다. 걷기 클럽 턱 당기기 자세와는 다르다. 허리는 세워 요추전만이 유지되도록 한다. 발은 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으로 굴리듯 닿도록 한다. 보폭은 다소 넓게 걷는다. 좀 더 자세한 걷기 운동 자세와 방법은 <허리 디스크 걷기 운동 꼭 이렇게 하세요 >를 참고하기 바란다.

마치며

목, 허리 디스크에 걷기 운동은 혈관이 없는 디스크에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대사활동을 자극해 주기 때문에 디스크 손상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 목,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 분은 1회 30분 정도 바른 자세로 평지를 걷는 정도의 저강도 운동이 적당하다. 계단, 경사로, 등산은 디스크 환자분에게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디스크 걷기 운동 꼭 이렇게 하세요

 

 

허리 디스크에 굴곡운동하면 큰 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