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증상은 손상된 디스크 주변 허리 통증과 엉덩이, 허벅지, 다리로 뻗어가듯 느껴지는 방사통이 대표적입니다. 허리 주변 통증을 보통 요통이라고 하고,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을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허리 디스크 증상 2가지를 설명드립니다.
2가지 통증
보통 허리가 아프면 우리는 그냥 퉁쳐서 요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면 요통은 허리 주변의 통증과 허리 때문에 생기는 방사통으로 나누어집니다.
허리 주변 통증은 말 그대로 요추(허리뼈) 주변에서 느껴지는 통증이고, 허리 때문에 생기는 방사통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터져 나와 주변에 있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일으켜서 엉덩이, 허벅지, 다리, 발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흔히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 요통 : 손상된 허리 디스크 주변에서 느껴지는 통증
- 좌골신경통(방사통) : 흘러나온 수핵이 주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자극해 엉덩이, 허벅지, 다리로 뻗어가는 통증
말도 많은 허리뼈
흔히 말하는 허리뼈는 엉덩이 사이 꼬리뼈(미추) 바로 위에 있는 천추와 허리뼈(요추) 다섯 마디까지입니다. 마디 사이에는 탄력이 있는 물렁뼈가 있는데 이 물렁뼈가 디스크입니다.
디스크 구조
디스크는 물렁뼈입니다. 안에 팥이 들어있는 납작한 찹쌀떡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겉에 섬유테 또는 섬유륜이라고 부르는 질긴 껍질이 있고, 안쪽에 수핵이라는 젤리와 같은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디스크는 단단한 척추뼈 사이에서 몸을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중력으로 몸이 받는 하중을 완충해 줍니다.
허리 주변 통증
허리 주변 통증은 디스크의 겉껍질에 해당하는 섬유륜 내부가 찢어져서 생깁니다.
허리뼈는 외부 충격을 가장 효율적으로 완충할 수 있도록 C자형 곡선을 유지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몸의 왼쪽 옆에서 보면 몸의 앞쪽으로 커브가 생기는 모양입니다. 이 C자형 곡선을 요추전만이라고 합니다.
부적절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서 작은 힘이 누적되거나 갑자기 외부에서 큰 충격이 가해질 때 섬유륜이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찢어집니다. 주로 등 쪽 즉 후방 섬유륜이 찢어집니다. 찢어진 섬유륜 사이로 수핵이 흘러들면서 염증이 생겨 허리 주변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다가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찢어지는 정도가 다 다르지만 보통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동작으로 찢어진 디스크를 더 찢어 악화시키지 않으면 2~3주 지나면서 찢어진 디스크 섬유륜이 아물어 붙으면서 통증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 허리 주변 통증은 찢어진 후방 섬유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경미한 경우 2~3주 조심하면서 잘 관리하면 통증은 사라집니다.
방사통
방사통은 디스크 탈출(추간판 탈출) 때문에 나타납니다. 디스크의 섬유륜 완전히 찢어져(터져서) 흘러나온 수핵이 주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신경을 압박을 해서 자극하면 엉덩이, 허벅지를 지나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 느끼는 통증은 뭔가 순간적으로 뻗어나가는 느낌이어서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통증 양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디스크가 탈출된 위치에 따라서 마비나 힘 빠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배변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통증입니다. 염증 치료를 위해 약을 먹거나,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치료를 합니다. 크고 작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면 요추전만 자세를 유지하고, 디스크를 손상하는 동작을 하지 않으면서 관리를 잘하면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며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 방사통은 병원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통증입니다.
-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 통증은 잘 관리하면 자연치유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오랜 시간 허리 디스크 손상 때문에 생기는 통증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초기에는 약국에서 근육이완제를 구입해 먹고, 2~3주 지나면 괜찮았습니다. 그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부상 간격이 짧아지고, 나중에는 결국 극심한 방사통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경험을 했습니다. 허리 주변의 통증은 적절한 자세유지와 생활습관 개선을 하라는 경고입니다. 작은 경고에 귀 기울여서 큰 아픔을 겪기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