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손잡이 봉이나 손잡이 높이에 휴대폰을 잡고 올려다보면 목 디스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척추의 신, 허리의 신이라고 불리는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께서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의외의 순간이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에 치명적인 휴대폰 사용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대부순 사람들은 휴대폰 화면에 시선을 두고 글을 읽거나 영상을 봅니다. 게임도 많이 하시죠. 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위 사진의 좌우측 장면이죠. 휴대폰은 구조상 고개를 숙이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경추라고 하는 목뼈는 고개를 들고 정면을 볼 때 자연스럽게 몸 앞쪽으로 C자형 곡선을 만듭니다. 이 모양을 경추 전만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진화과정을 거쳐 찾아낸 약 5Kg의 머리를 지탱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는 자세는 이상적인 목뼈의 자세를 무너뜨립니다. 일자목이나 오히려 반대로 뒤쪽으로 휘는 후만을 불러옵니다. 그 결과로 목뼈 사이의 디스크 뒤쪽이 찢어집니다. 더 심한 경우 수핵의 탈출로 목, 어깨, 팔 등에 방사통이라는 극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그 이름도 무서운 디스크 탈출. 측 추간판 탈출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실제로 휴대폰 보급이 본격화된 2013년 전후로 목 디스크 환자가 30% 내외로 급격히 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는 자세는 일자목, 경추후만을 불러옵니다.
- 일자목이나 경추후만은 목 디스크 손상이나 탈출을 일으킵니다.
목을 들어야 좋다
경추전만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목을 바로 드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드는 선에서 뒤로 조금 더 젖혀서 위를 보면 더 좋습니다. 고개를 들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들여다보지 않아야 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긴 시간 동안 멍하니 고개를 들고 있기에는 아주 지루합니다. 자꾸 휴대폰에 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 어떻게든 목을 들어 위쪽을 보는 것이 목 디스크에 좋다
지하철 상단 모서리 광고를 보자
지하철 객실의 옆쪽 상단 모서리 부분에는 광고가 있습니다. 그 광고를 바라보려면 고개를 들어야 됩니다. 자연스럽게 경추 전만 즉, 목뼈가 앞쪽으로 C자형 곡선을 이룹니다. 지루함도 달래고 목 디스크 치료에 좋은 자가 운동 자세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 다들 휴대폰 보느라 광고를 보지 않다 보니 효과가 없어 광고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남아있는 광고가 보이거든 목 디스크 치료 도구라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휴대폰을 손잡이 봉에
두 번째 방법은 휴대폰을 손잡이 봉이나 손잡이에 대고 보는 것입니다. 위 그림의 가운데 삽화를 참고하세요. 키가 아주 크지 않는 분이라면 자연스럽게 위를 바라보게 됩니다. 역시 목 디스크 건강에 좋은 자세가 되는 것이죠. 이때 가급적 어깨뼈 즉 견갑골이 가까이 붙도록 하면 더 좋습니다. 목 맥켄지 신전운동이 됩니다.
목 디스크는 허리 디스크에 비해 치료가 쉽습니다. 허리는 상반신 전체의 무게를 감당해야 되는 반면 목은 머리의 무게만 지탱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목을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줄이고 고개를 들고 있는 시간을 늘리면 빠르게 좋아집니다.
- 목 디스크는 생활 습관과 자세만 바로 잡아도 빠르게 좋아집니다.
마치며
하루 종일 눈높이보다 낮은 컴퓨터나 노트북을 보느라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라도 머리를 들어 목 디스크 자가 치료 동작을 해서 목 디스크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하루 업무 중에도 자주 해주시면 목 디스크 통증 완화와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