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과 야관문주는 정말 남자에게 좋을까?

야관문

밤에 방문 빗장을 열어 둔다고 해서 남자에게 좋다고 알려진 야관문. 비록 흥행에 실패했지만 같은 제목의 강신성일과 배슬기가 출연한 영화도 있었습니다. TV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야관문주를 먹어본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연 야관문은 남자에게 좋을까요?

 

야관문의 정체

야관문의 우리말 이름은 비수리입니다. 빗자루를 만들어 쓰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출발한 이름입니다. 콩과 다년생 식물로 과거에는 집 주변에서 쉽게 구해 마당을 쓰는 빗자루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싸리, 대 빗자루보다 부드럽고 잘 쓸립니다. 그만큼 흔하고 잘 자랍니다.

 

야관문(夜關門)이라는 이름과 함께 야합초(夜合草), 폐문초(閉門草) 야폐초(夜閉草)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야합초, 폐문초, 야폐초라는 이름이 밤에 문을 닫는 식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관문을 '밤에 빗장을 연다'는 해석은 잘 못 되었다는 주장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오히려 밤에 빗장을 닫는 식물이라는 것입니다. 

 

야합초, 폐문초, 야폐초라는 다른 이름들은 야관문이 밤에 잎이 서로 붙어 있다가 아침에 다시 열리는 모습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야관문의 효능

야관문이 남성의 기능을 좋게 한다는 직접적 자료는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야관문은 간신을 보한다'라고 효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을 보해서 해독과 함께 시력 감퇴와 안구 출혈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신을 보해 정액을 단단하게 하여 쉽게 흐르는 것을 막고, 방광 기능을 향상해 유뇨를 치료합니다.

 

상대가 문을 열어 두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하여 절정의 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지구력 좋아서 나쁠 일 없습니다.  아무튼 남성의 중요한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노화를 막고 항산화 기능과 피부 재생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도 좋습니다. 소염, 혈당 강화, 항암 작용이 있고, 만성 기관지염과 급성 위염에 좋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좋은 약초입니다.

 

야관문은 술로 담아 아관문주로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야관문주는 잘 말린 야관문에 30~35도의 담금주를 부어 3개월 이상 숙성해 담금니다. 야관문주를 거른 다음에 다시 시간을 두고 익히면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경험적 지식

과거 서책에서 콕 집어 설명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해서 효능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먹어본 많은 사람들이 야관문의 효능을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야관문을 술로 담아 3개월 이상 숙성시킨 야관문주의 효능에 엄지를 높이 치켜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이 쌓여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야관문주 한 잔 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치며

야관문은 최근 들어 많은 남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한의학 서적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반론을 펴는 분도 있습니다. 혼란 스럽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제 음용해본 분들의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야관문을 술로 담아 드시고 좋았다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별다른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먹어서 나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야관문 효능과 술 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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